미달이 김성은 인스타/미달이 김성은 동덕여대 래커 시위에 일침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로 유명한 배우 김성은 씨는 모교인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성은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10학번으로 동덕여대를 졸업한 선배로서 격해진 후배들의 시위에 대해 일침을 가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배우 김성은 씨의 래커 시위 비판

배우 김성은 씨는 11월 29일(금)에 자신의 인스타그램(@lara_sungeun)에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시위를 멈춰주세요.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성은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동문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시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성은 씨는 비판 메시지와 함께 시위 현장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처먹고 공학까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주변에는 "김명애 아웃"이라고 쓰인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동덕여대 시위 배경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11월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추진하는 학교 본부를 규탄하며 본관을 점거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은 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부가 학생 시위에 반감을 표하면서 본부와 학생 간 갈등은 최고조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본부는 지난 16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 기간 동덕여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의 물품이 파손되고 래커칠로 교정이 훼손되면서 학교측이 입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은 씨의 발언은 시위가 3주째 장기화되면서 학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김성은 씨의 발언 이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응원합니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지지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현재 상황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세 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추산한 최대 54억원의 피해에 대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측은 결국 이러한 시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년 11월 29일, 동덕여대는 경찰에 학생들을 고소하였으며, 고소 내용은 공동재물손괴, 공동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 여러 혐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덕여대는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 10여명을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본관 점거를 중단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훼손된 부분이 많은 상태이며 외부인이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어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경찰 수사를 통해서 책임자를 확인하고 처리 방향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러 여성단체들은 학생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학교 측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동덕여대의 시위와 관련된 고소 사건은 단순한 학내 갈등을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논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