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유퀴즈 어록/고현정 더로우 니트 스커트/티파니앤코 귀걸이

배우 고현정 씨가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11월 27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1회에서 그녀는 자신의 인생과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현정 씨의 이번 '유 퀴즈' 출연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현정 유퀴즈 출연

 

고현정 씨는 이번 출연에 대해 "전국구 토크쇼가 얼마 만이야"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드라마 촬영 2개를 연달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이로그 위주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현정 씨는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드라마 '모래시계'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당시 귀가 시계로 불리던 모래시계의 시청률을 통해 당시 고현정 씨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현정 씨는 모래시계를 촬영할 무렵 연애 중이었고 드라마 촬영이 일로 느껴지고 연애를 방해하는 것으로 느껴져서 소중함과 고마움을 몰랐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고현정 씨의 결혼이라는 인생에 있어서의 중요한 일과 맞물려 활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그 당시를 잘 모르고 지나간 것 같아 몇 년 뒤에 혼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배우가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반응이었는데 소중함과 귀함을 몰랐다고 하면서 모래 시계와 같은 기회는 다시 오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었다며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습니다. 모래시계는 자신에게 있어서 '시퍼런 청춘'이며 당시 열광해주셨던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1995년에 고현정 씨는 결혼을 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복귀하려니 두려웠다고 합니다. 출산, 이혼 후 자신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타고난 연기자라는 이야기를 못 듣고 은퇴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합니다. 모래시계 김종학 감독을 찾아뵙고 사과했다고 하네요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으며, 당시 시청률이 30%를 돌파했습니다. 선덕여왕은 44.9%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연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수상 소감을 하던 중 머뭇거리다가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고..."라고 하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살지 않아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일인지 몰랐다며 배우로서 더 예민하게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고현정 어록

 

고현정 씨는 "연예인은 자진해서 도마 위에 올라간 사람이다. 가십 없는 연예인은 직무 유기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자신이 아끼는 동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편이라 마음을 다잡고 연기를 하라는 의미였다며 매번 편집됐다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몇 번의 논란이 있었는데 대중분들께 설 때 무례할 때가 많았나보다고 자신을 떠올리며 그런 마음은 아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은 노화온 채로 시대감을 잃지 않고 작품을 해서 시청자를 찾아뵙고 싶다며  자식들한테 부담되고 싶지 않고 산뜻하게 잘 살고 있고,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만 보여주었던 고현정 씨가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도와달라며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고현정 씨는 71년생으로 50이 지나고 보니 마음은 서른이라며 얼굴과 몸이 안 따라주고 있다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는 빨리 50이 돼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삼림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것에 대해 설명하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서른으로 돌아가면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오늘 아무일 안 일어나면 다행이라며 현재에 대해 충실하고 행복한 삶을 강조했습니다. "지루한 것이 가장 고급스러운 행위이다"라는 또 하나의 어록을 남겼습니다. 

 

 

 

고현정 패션 정보

 

이날 고현정 씨의 패션 또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정하고 산뜻한 니트와 긴 스커트, 부츠를 코디하였는데요 니트와 스커트는 더 로우의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고현정 씨의 큰 키와 흰 피부를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니트는 THE ROW의 ISAORA 캐시미어 스웨터로 보이며 ROUX 차콜 울스커트와 매치했습니다. 고현정 씨의 키는 172cm로 큰 편이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음에도 치마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롱스커트였습니다.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의상이 돋보였으며 의상이 화려하지 않아 고현정 씨의 희고 깨끗한 피부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The Row는 2006년 미국 뉴욕에서 메리-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이 설립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최고급 소재, 세심한 디테일, 정교한 테일러링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Isaora 캐시미어 스웨터 그레이 – The Row

Isaora 캐시미어 스웨터 그레이 – The Row

 

 

고현정 씨는 차분한 의상에 어울리는 귀걸이를 착용하였는데 귀걸이가 크지 않고 화이트골드 색깔이라 과하지 않고 의상에 잘 어울렸습니다. 귀걸이는 두 개를 착용하였는데 앞쪽에는 티파니앤코 티파니노트 제품을 착용하고 뒤쪽에는 빅토리아 제품을 착용해 우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티파니 노트:이어링,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 Tiffany & Co. 티파니앤코

Tiffany Knot 티파니 노트:이어링,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18K 화이트 골드와 팔라듐 | Tiffany &

 

 

고현정 씨가 출연한 유퀴즈 방송을 보면서 여배우들이 외모나 이미지에 가려진 자유롭지 못한 시선이 젊은 시절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될 것 같고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것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스스로의 인생도 통찰하며 다듬어지며 본연의 매력과 성격으로 더 편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논란은 있었지만 고현정 씨가 이전보다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가고 멋진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를 바라겠습니다.